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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아톤

[말아톤] 2025-05-25, 10km, 01:25:33

계속 못뛰다가 오늘 드디어 뛰었다. 
뛰긴 했는데 5km 반환점부터 급격하게 페이스가 무너졌다. 
날씨가 좀 덥긴했다만 아마도 그 동안 연습량 부족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인 것 같다. 
기록이고 페이스고 뭐고 아무 의미 없는 수치가 나왔다. ㅎㅎㅎ
다음 주 일요일에 대회에 나가야하는데 ... 망한 듯 하다. ^^;;;
그냥 최선을 다해 완주를 목표로 뛰어야할 것 같다. (하프 출전이다.)

음수대에서 세수를 하려고 가는데 비둘기 두 마리가 더워서 그런지 물을 마시려고 앉아 있었다. 
그나마 그 쪽이 좀 시원하게 느껴졌던게 아닐까 싶다.
바닥에 물기가 살짝 있긴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아 보였다. 
세수를 다 하고 두 군데 수도꼭지를 살짝 틀어놓고 나왔다. 
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한 마리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있었다. 
괜한 짓하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마셔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. 
누군가 나중에 수도꼭지를 잠궈줬겠지? ^^;