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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C1-pp760k 노트북은 안좋은게 딱 두 가지가 있다.
하나는 확장슬롯이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키보드가 너무 뻑뻑하다는 것이다.
요즘들어 사용량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태라 손가락의 부담이 좀 심한편이다.
그래서 키보드를 따로 달고 싶은 생각이들어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4단 접이식 키보드를 찾아냈다.
현재 휴대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라 키보드도 휴대용이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하나 질러버렸다. ^^; 사실은 접이식 키보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다. ㅋ
제품명은 엔모바일사의 FeBa USB 접이식 키보드이다.
접이식이라 접힌다는 점이외에 장점이라고 할만한 부분은 없어보인다.
단점은 세 가지 정도로 생각된다. ^^;
1. ESC 키가 오른쪽 아랫쪽에 있다.
: 가끔식 VIM 에디터를 사용하는데 이거 상당히 불편하다.
ESC 키를 가장 많이 쓰는데 가장 치기 묘한 곳에 위치해 있다.
2. 양끝쪽 키보드가 접었을때 눌려지기 때문인지 펼쳐도 키가 약간 들어가있는 상태이다.
: 그래서 키감이 양끝쪽은 좀 별루다.
3. 아직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에 익숙해서인지 키보드를 너무 살살 눌러서
입력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. 특히나 shift 키가 좀 그런 것 같다.
: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좀 불편하다.
어짜피 크게 기대하지 않고 질러버린 놈이라 그런지 그럭저럭 쓸만한 것 같다.
키감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접이식 키보드에 너무 큰 기대를 하는건 무리일 듯 싶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