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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아톤

한강, 10km, 00:59:23

날짜 : 2010-10-06
코스 : 동호대교~한남대교~반포대교~동작대교 왕복
거리 : 10km
시간 : 00:59:23

요즈음 SI 프로젝트를 하나 뛰다보니 피로가 많이 쌓인 것 같다.
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데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잠이 쏟아졌다.
그렇게 힘들게 일하는 건 아닌듯한데 
쨉을 맞았을 때처럼 처음엔 아무렇지 않다가 쌓이면 몸에 충격이 한 번에 오는 뭐 그런 식인 것 같다.
집에 와서는 밥을 먹고 너무 피곤해서 한 시간 가량 정신 못차리고 누워있다가
그래도 눈 앞으로 다가온 춘천 마라톤에 나가서 완주라도 하려면 뛰어야겠다 싶어서 런닝복으로 갈아입고 나갔다.
음~ 몸에 무리가 가지않게 살짝 천천히 그리고 다치지 않게 배에 힘을 주고 뛰었다.
막상 뛰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몸이 가벼웠고 다리에도 적당히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.
좀 졸다가 나와서 그런가? ^^;;;
기분 좋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아 5km 만 뛰려고 하던걸 10km 로 늘려서 뛰었다.
나올 때 컨디션도 안좋고 해서 혹시 감기 걸릴까봐~ 두껍게 입고 나갔는데 좀 더웠다. ^^;
덕분에 땀을 좀 많이 흘렸다. 
뛰고나니 컨디션이 좀 돌아오는 기분이 들었다. 
뛰길 잘 한 것 같다. ^^
춘천 마라톤~ 완주할 수 있겠지? 좀 걱정되네~ ㅋ

[뱀발바닥]
난 역쉬~ 아직까진 달리는게 젤 좋다~ !!!
그래도 등산, 마라톤 이런 거 말고 다른거 없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~
아직까지 딱히 이런게 해보고 싶다고 느껴지는건 없다.